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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의 리포트와 M&A 트렌드, 오너 엑시트 스토리로 시장을 읽는 전문성을 제공합니다.
레버리지와 멀티플 확장은 끝났다 — 글로벌 PE가 다시 그리는 가치 창출 청사진
금융 레버리지와 멀티플 확장만으로는 더 이상 PE가 약속한 수익률을 만들 수 없습니다. KPMG International이 발간한 'Value Creation in Private Equity'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PE 산업은 구조적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펀드레이징은 2021~2025년 연평균 -12% 성장하며 위축됐고, 회수되지 못한 포트폴리오 자산은 3조 6,000억 달러에 달합니다. 중간 보유기간은 2005~2010년 3~4년에서 2023~2024년 6년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컨티뉴에이션 펀드(CV)는 2025년 6월 기준 스폰서 엑시트의 19%를 차지하며 임시 유동성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전통적 알파 창출 방식의 한계. 저금리 시대 PE 수익률을 견인했던 레버리지·멀티플 차익·국제 롤업이 더 이상 일관된 알파를 보장하지 못합니다. 응답자의 60%는 향후 12개월 거시경제 요인이 PE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답했고, 70%는 6~18개월 내 운영 AI 투자를 25% 이상 확대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단순 비용 절감과 SG&A 합리화는 2~3세대 PE 자산이 늘어나며 효과가 빠르게 소멸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운영 알파(Operational Alpha)를 만드는 5대 역량. KPMG는 글로벌 PE 리더 500명 설문(2024.10)을 토대로 차세대 가치 창출 청사진을 제시합니다. 첫째, 성과와 복원력 균형 —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과 머신러닝 기반 확률적 의사결정. 둘째, 외부 신호 활용(Outside-in Intelligence) — 위성 이미지·앱 리뷰·웹 스크래핑 등 대안 데이터 활용 비중이 2022년 31%에서 2024년 56%로 확대. 셋째, 예측적 개입 — AI 기반 상시 모니터링으로 마진 성장(64%)과 운영 효율성(63%)이 핵심 가치 창출 축으로 부상. 넷째, 독점 데이터 자산화 — 포트폴리오 데이터 통합으로 100일 계획을 30% 단축. 다섯째, 운영 모델 재정비 — 현잜 평균 PE 인력은 운영가치창출 10%, 투자 56%로 편중돼 있어 운영 인력을 약 3배 확대해 1:2 비율을 목표로 하는 변화가 진행 중입니다.
M&A 관점의 함의. 이번 보고서는 한국 PE·기업 오너 양측에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첫째, 글로벌 PE가 운영 알파 중심으로 전환할수록 단순 재무 인수보다 데이터·운영 역량을 결합한 정교한 가치 창출 플랜을 가진 PE의 한국 미드마켓 진출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미회수 자산 3조 6,000억 달러가 누적된 가운데 컨티뉴에이션 펀드는 임시방편일 뿐 본질적 해결책이 아니므로, 검증된 자산의 트레이드세일(전략적 매각) 기회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셋째, 운영 인력을 자체적으로 3배 확대하기 어려운 중소형 PE에게는 외부 자문사와의 운영 가치 창출 파트너십이 차별화 요인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넷째, 한국 오너 기업이 글로벌 PE에 매각을 검토할 경우, 단순 EBITDA 수치를 넘어 데이터·운영 인프라의 성숙도가 거래 가격을 결정하는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