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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틱 결제의 시대 — 금융사·유통기업 1,000곳이 말하는 결제 현대화의 격차와 기회
AI 에이전트가 상품을 탐색하고 비교해 결제까지 처리하는 '에이전틱 결제'의 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발간한 Samjong INSIGHT에 따르면, KPMG International이 전 세계 500개 금융사와 500개 유통·소비재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금융사의 51%는 결제 산업의 미래 승자는 결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주체가 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금융사는 결제 현대화에 평균 9,690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으며, 18%는 1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보고서의 핵심 발견은 두 산업 간 기대 격차입니다. 유통·소비재 기업의 84%가 토큰화 결제를 도입하거나 확대할 계획인 반면 금융사의 준비도는 46%에 그쳤습니다. BNPL(선구매 후결제)도 유통 수요(67%) 대비 금융사 지원(42%)이 25%p 낮습니다. 반대로 금융사는 생체인식 결제(97%)와 인앱 결제(80%)를 강조하지만 유통·소비재 기업의 수요는 33%와 32%에 불과합니다. 이 불일치가 결제 현대화의 가장 큰 병목으로 지목됩니다.
선도그룹과 초기그룹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선도그룹(결제 현대화 상위 20%, 주로 연매출 100억 달러 이상 대형사)은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이미 구축한 비율이 53%인 반면, 초기그룹(하위 20%)은 6%에 불과합니다. 결제 데이터 수익화 계획을 보유한 비율도 선도그룹 98% vs 초기그룹 25%로 4배 가까운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향후 3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할 AI 활용 분야로는 행동·상황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 가격 결정 데이터 인사이트, 규제 준수 자동화가 꼽혔습니다.
M&A 관점의 함의. 결제 현대화 생태계의 급격한 재편은 금융·유통·핀테크 3개 산업을 교차하는 M&A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첫째, 토큰화·스테이블코인·CBDC 등 프로그래머블 결제 역량을 내재화하려는 전통 금융기관의 핀테크 볼트온 인수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레거시 시스템 교체 비용(초기그룹 66%가 가장 큰 장벽으로 지목)을 감당하지 못하는 중소형 금융기관이 대형 네오뱅크 또는 결제 플랫폼에 인수되는 통합 흐름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셋째, 유통·소비재 기업과 금융사 간 결제 데이터 공유 구조가 고도화될수록, 임베디드 파이낸스(Embedded Finance) 역량을 보유한 테크 기업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져 크로스 섹터 딜 소싱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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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전문: 삼정KPMG 경제연구원 (2026.04)
문의: 삼정KPMG M&A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