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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는 줄어드는데 키즈 식품 시장은 왜 커질까

    아이는 줄어드는데 키즈 식품 시장은 왜 커질까

    출생아는 줄어드는데 아이 한 명에게 온 가족의 지갑이 열리는 '텐포켓' 시대, 키즈 식품 시장은 역설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삼정KPMG는 이번 보고서에서 만 0~12세 영유아·아동을 타깃으로 영양성분·제형·패키지를 차별화한 키즈 식품 시장(분유·이유식 등 특수용도식품과 우유, 유아 간편식, 건강기능식품, 스낵류 등 일반 가공식품 포괄)을 분석합니다. 국내 키즈 식품 시장은 2026년 5억 8,340만 달러로 2021년 대비 14.4%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유식·영유아 스낵 시장 확대에 힘입어 2026년부터 연평균 4.3% 성장해 2030년 6억 8,970만 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

    시장을 움직이는 네 가지 환경 변화. 저출생 속 골드키즈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며 부모·양가 조부모·이모·삼촌에 지인까지 더해지는 텐포켓(Ten Pockets) 가족 경제권이 확대됐고, 한 명의 자녀에게 소비가 집중되면서 자녀당 투입되는 객단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맞벌이 가구 급증으로 가사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영양을 챙기는 유아용 간편식(HMR) 수요가 늘고, 원료 성분의 투명성·안전성을 꼼꼼히 살피는 '체크슈머(Check+Consumer)' 부모가 증가하며, DHA·초유·유산균 등 기능성 영양 성분과 인기 아동 IP와의 전략적 제휴 마케팅이 구매 전환을 이끄는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유통은 D2C 기반 정기구독 모델과 온라인 플랫폼·커뮤니티 중심으로 재편되고,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른 지속적 관리 강화 등 규제 환경 변화도 진행 중입니다.

    다섯 갈래로 재편되는 국내 비즈니스. 보고서는 국내 키즈 식품의 주요 트렌드로 ① 저출생 리스크 상쇄를 위한 분유업계의 신성장동력 모색, ② 전문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되는 이유식 시장, ③ 건전한 수요가 지속되는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④ 유아 간편식 전문 키즈 식품 브랜드의 부상, ⑤ 영양 고도화와 IP 결합으로 프리미엄 가치를 높이는 영유아용 스낵의 다섯 흐름을 제시하고, 미국·유럽·일본 등 글로벌 키즈 식품 시장 현황과 함께 국내 기업의 대응 전략을 짚습니다.

    M&A 관점의 함의. 첫째, 내수 저출생 리스크를 안은 분유·유가공 대기업에게 이유식·간편식·건기식 전문 브랜드는 카테고리 확장을 위한 볼트온 인수의 우선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텐포켓발 프리미엄화와 검증된 브랜드 충성도는 키즈 식품 전문 기업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으로 이어져, 소비재 투자 수요가 높은 재무적 투자자의 관심 섹터로 부상할 수 있습니다. 셋째, 아시아 등 해외 키즈 식품 시장으로의 확장은 K-푸드 신뢰도를 지렛대로 한 크로스보더 M&A와 수출 채널 인수의 촉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