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s
인사이트
KPMG의 리포트와 M&A 트렌드, 오너 엑시트 스토리로 시장을 읽는 전문성을 제공합니다.
1,894만 명이 온다 — K-관광, 쇼핑을 넘어 산업이 되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사상 최대 행렬을 이루며, 인바운드 소비가 유통·소비재·의료·호텔·플랫폼 다섯 산업의 성장 방정식을 다시 쓰고 있습니다. 2025년 연간 외국인 관광객 수는 1,893만 6,56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고, 2026년 1~5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21.0% 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정KPMG는 K-컬처 영향력 확대, 중국인 방한 관광 지원 조치에 따른 반사 수혜, 원화 약세로 낮아진 체감 물가, OTA 등 플랫폼 발전으로 낮아진 여행 진입장벽을 K-관광 성장을 이끄는 요인으로 꼽습니다.
국적·방식·콘텐츠·지역, 네 갈래로 진화하는 인바운드. 방한 외국인의 국적이 다변화되고, 개별자유여행객(FIT)이 늘며, 여행 콘텐츠는 뷰티·패션·음식·의료 등으로 넓어지고, 입국·이동 동선은 지방 거점 도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이 변화 속에서 네 가지 성장 기회를 포착합니다. 채널·쇼핑리스트·지역의 분산으로 소비 채널이 세분화되며 국적·채널별 맞춤형 전략이 경쟁우위의 원천이 되고, '한국인처럼' 소비하는 일상 체험형 소비는 내수 기업에도 인바운드 시장이라는 새로운 성장 무대를 엽니다. 체류 기간이 길고 객단가가 높은 의료 등 특수목적관광객은 여러 산업에 걸쳐 파급되는 고부가가치 수요이며, 모바일·플랫폼 기술은 방한 전후 단계까지 하나의 연속된 여정으로 소비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산업별 해법 — 점포를 목적지로, 호텔을 콘텐츠로. 유통은 점포를 단순 쇼핑 공간이 아닌 그 자체로 여행 목적지가 되도록 콘텐츠화하고 지방 거점 투자와 로컬 명소화를 검토해야 하며, 소비재는 외국인 전용 멤버십과 구매 이력 기반 락인(Lock-in)으로 귀국 이후 재구매까지 연결하는 설계가 필요합니다. 의료·웰니스는 진료를 넘어 숙박·쇼핑·식음 등 전후 단계를 묶은 패키지로 'K-웰니스 리테일' 채널로 재정립하고, 호텔은 뷰티·미식을 결합한 체험형 패키지로 호텔 자체를 방한 목적으로 만들어 고객단가를 높이며, 플랫폼은 해외 카드·글로벌 결제 연동과 교통·예약·결제 통합으로 외국인 온보딩 장벽을 낮춰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M&A 관점의 함의. 첫째, 지방 확산과 체류형 수요 증가는 호텔·리조트 등 hospitality 자산의 가치 재평가와 매입·개발형 거래를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뷰티·의료웰니스·식음 등 인바운드 수혜 소비 섹터에서는 채널과 브랜드를 결합하려는 전략적 볼트온 인수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셋째, 결제·예약·이동을 잇는 트래블테크·플랫폼 기업은 유통·금융 대기업과 글로벌 OTA의 지분 투자 및 인수 관심이 집중되는 영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