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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반등한 글로벌 핀테크 투자, 1,160억 달러 — 디지털 자산·AI가 새 축을 세우다
3년간의 투자 위축 끝에 글로벌 핀테크 시장이 반등하고 있습니다. KPMG International이 발간한 Pulse of Fintech H2 2025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핀테크 투자 규모는 1,160억 달러로 전년(955억 달러) 대비 21.5% 증가했습니다. 7년 만의 최저치였던 2024년의 침체에서 반등한 것입니다. 다만 거래 건수는 4,719건으로 8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며, 소수의 대형 딜에 자금이 집중되는 구조가 뚜렷해졌습니다.
AI와 디지털 자산이 핀테크 투자를 재편하고 있습니다. 2025년 AI 기반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는 168억 달러(전체의 14.5%)로 전년 121억 달러 대비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더 두드러진 것은 디지털 자산 분야로, 미국 GENIUS 법안 통과 등 규제 정비에 힘입어 191억 달러를 유치하며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과 자산 토큰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ING·BNP파리바 등 유럽 은행 컨소시엄이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하는 등 제도권 금융의 디지털 자산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회수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2025년 핀테크 회수 규모는 1,04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3.1% 증가하며 역대 세 번째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영국의 레볼루트(30억 달러 VC 조달), 미국의 폴리마켓(20억 달러), 제미니·피겨 등의 IPO가 상징적 사례입니다. 2026년 상반기에도 AI·디지털 자산 관련 핀테크 기업의 IPO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영국의 양강 구도가 공고해졌습니다. 전체 투자의 57.3%(665억 달러)가 미주로 유입된 가운데, 한국 핀테크 투자는 4억 달러로 전년 대비 64% 증가하며 아태 지역 내 특이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중국은 지정학적 긴장 등의 영향으로 전체의 0.8%에 그쳤습니다.
M&A 관점의 함의. 이번 보고서는 핀테크 분야 M&A의 방향을 세 갈래로 시사합니다. 첫째, 스테이블코인·토큰화 역량을 내재화하려는 전통 금융기관의 핀테크 볼트온(Bolt-on) 인수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은행 컨소시엄 방식으로는 확보하기 어려운 기술 스택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스타트업이 인수 타깃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AI 핀테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내부 역량 구축에 한계를 느낀 금융사들이 AI 기반 컴플라이언스·웰스테크·사기탐지 특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 인수·협업을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셋째, 레그테크 기업들이 자금조달 난항으로 초기 매각을 선택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역량 내재화를 원하는 대형 금융기관의 인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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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전문: KPMG International, Pulse of Fintech H2 2025 (February 2026)
문의: 삼정KPMG M&A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