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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이 주도하는 AI 생태계, 한국 기업의 버티컬 AI 전략은 어디서 시작해야 하는가
AI가 단순한 도입 비용이 아닌 실질적 수익원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발간한 Samjong INSIGHT Vol.94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AI 스타트업 투자는 2,258억 달러로 2024년 전체 투자 규모의 2배에 달했습니다. 전체 글로벌 AI 시장은 2025년 약 3,717억 달러에서 2032년 2조 4,07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CAGR 30.6%), KPMG Global 설문조사에서는 글로벌 테크 임원진 97%가 AI를 통해 가치를 창출했거나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AI 수익화 모델은 인프라·플랫폼·서비스 세 층위로 분화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삼성전자 같은 인프라 기업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공급을 통해, 오픈AI·구글 같은 플랫폼 기업은 구독·플랫폼형·라이선스형 모델로 수익을 창출합니다. 비테크(Non-Tech) 기업은 기존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운영 효율화(비용 감소)와 신규 매출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JP모건체이스는 FY2024 기준 AI 도입으로 10억~15억 달러의 혜택을 창출했으며, 싱가포르 DBS는 7억 5천만 싱가포르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보고했습니다.
산업별로 수익화 전략의 성숙도가 빠르게 갈리고 있습니다. IT·통신 산업은 인프라 제공과 B2B 솔루션에서 수익 구조를 완성해 가는 반면, 헬스케어·유통·소비재는 AI 에이전트·에이전틱 커머스·정밀의료 영역에서 수익화 초기 단계에 진입해 있습니다. 금융 산업에서는 리스크 관리, 컴플라이언스 자동화, 초개인화 WM 서비스가 핵심 수익화 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글로벌 AI 생태계는 미국 주도(북미 43.1% 점유), 중국 추격의 구도 속에 유럽·아시아 일부 기업이 특화 경쟁력을 키우는 형국입니다. 한국 기업은 반도체·제조·K-콘텐츠 등 강점 산업에 AI를 깊이 결합한 버티컬 AI(Vertical AI) 솔루션 전략이 글로벌 경쟁 우위 확보의 핵심 경로로 제시됩니다.
M&A 관점의 함의. AI 수익화 생태계의 급속한 확장은 M&A 지형을 다층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첫째, 산업별 AI 솔루션 시장이 아직 과점화되지 않은 버티컬 AI 영역에서는 도메인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특화 기업에 대한 전략적 볼트온 인수가 경쟁력확보의 가장 빠른 경로입니다. 둘째, AI 인프라(데이터센터·반도체) 수요 폭증은 관련 부품·소재·장비 기업의 밸른발 에이션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수직 통합형 M&A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셋째, 대형 AI 기업과의 파트너십 또는 인수를 통해 AI 역량을 내재화하려는 비테크 기업의 테크 기업 인수·협업 수요가 전 산업에서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고서 전문: 삼정KPMG 경제연구원, Samjong INSIGHT Vol.94 (202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