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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조 유로 전력망 대전환 — EU 그리드 패키지가 한국 전기·에너지 기업에 여는 기회

    1.2조 유로 전력망 대전환 — EU 그리드 패키지가 한국 전기·에너지 기업에 여는 기회

    유럽의 재생에너지 전환이 전력망이라는 병목에 막혀 있습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발간한 Business Focus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2025년 12월 에너지 안보 강화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EU 그리드 패키지(European Grids Package)'를 발표했습니다. EU 전력망의 40% 이상이 40년 이상 노후화돼 있으며,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4~10년 이상 전력망 연결 지연이 반복되는 상황이 배경입니다. EU 산업용 전력 가격은 0.21달러/kWh로 미국(0.08달러), 중국(0.10달러)의 약 2배에 달합니다.

    1.2조 유로 투자와 핵심 인프라 계획. EU 그리드 패키지는 ① 제도적 프레임워크 강화와 ② 핵심 인프라 실행 프로그램 두 축으로 구성됩니다. 2040년까지 1.2조 유로 투자가 예정돼 있으며, 최우선 4,700억 유로(약 7개 프로젝트)와 차순위 7,300억 유로로 구분됩니다. '에너지 하이웨이(Energy Highways)'는 8개 핵심 국가 간 연결 공사를 2027년부터 본격화하고, 2030년 8대 고속도로 합니다.

    국내 기업의 기회와 리스크. EU 전력망 대전환은 초고압 변압기·전력케이블 수출, ESS 시장 확대, 스마트 그리드·디지털 솔루션 수요 증가라는 세 갈래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다만 EU 시장 진입 시 현지화 대응(NZA, AA 인증), HVDC·초고압 기술 레퍼런스 확보 부족, 공급망 참여 시 ESG·탄소 경쟁력 요건(CBAM, DPP) 강화가 리스크로 작용합니다.

    M&A 관점의 함의. EU 그리드 패키지는 국내 기업들에게 M&A를 통한 유럽 전력망 생태계 진입 기회를 제공합니다. 첫째, HVDC 및 초고압 기술 레퍼런스가 부족한 국내 기업이 유럽 현지 전력기기·케이블 기업을 인수해 'Made in EU' 지위를 확보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둘째, 스마트 그리드 솔루션(EMS, 계통 모니터링) 역량을 보유한 유럽 디지털 전력 스타트업에 대한 볼트온 인수 또는 기술 제휴가 수요 급증 시장 진입의 빠른 경로가 될 전망입니다. 셋째, 탄소 배출 추적·공급망 ESG 관리 체계를 보유한 솔루션 기업의 가치가 CBAM·DPP 규제 확대와 함께 높아지고 있어, 이 분야 선제적 인수가 유럽 사업의 필수 조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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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서 전문: 삼정KPMG 경제연구원, Business Focus (2026.04)

    문의: 삼정KPMG M&A센터